오늘 저는 여러분들과 함께 '도덕성 회복을 위
하여'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도덕성이 사라진 사회는 살벌한 장터가 되고 맙니
다. 우리는 신문의 사회면을 보기가 무섭고 부끄
럽기 한이 없습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고자 하는
것은 어쩌다가 오늘날 우리 대한민국이 이러한 사
회가 되었느냐 하는 것입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일어나는 떼강도들의 무법행위, 사기, 인신매매,
강탈, 퇴폐 이 모든 것이 너무 심합니다. 요새는
대낮에도 길을 걸어가기가 무섭고 하물며 집에 혼
자 남아 집을 지킨다는 것은 불안하기 짝이 없는
일입니다. 무엇이 어떻게 되었기에 동방예의지국
으로서 멋있는 전통을 가진 우리 민족이 예의를
다 버리고 이와 같이 타락해 버렸을까요? 전 민족
의 정신적인 분위기가 어떻게 해서 이처럼 도덕적
으로 문란하고 타락하고 말았을까요? 그 이유가
어디에 있습니까?
의사는 병을 고치기 전에 병의 뿌리를 알아야 처
방을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가 오늘날 도덕성
을 상실한 이유가 어디에 있는지 그 뿌리를 알아
야 치료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 저는 여러분과 함께 이와 같이 우리 사회
가 도덕성을 상실한 분위기 속에 떨어질 수밖에
없었던 그 이유를 함께 알아보고 그 처방을 우리
하나님 앞에서 구해야 하겠습니다.
첫째로 우리 민족이 도덕성을 상실한 것은 우리
한국을 다스렸던 역대 정권들 때문입니다.
나라를 다스리는 정부가 국민의 지지를 받는 정당
한 절차를 밟아 탄생하지 않고 부정한 힘, 즉 총
과 칼에 의해서 나라의 정권을 탈취하여 강압적으
로 국민을 다스리게 될 때, 그 국민은 그 정부를
따르지 않습니다. 그와 같은 정부가 불법으로 탈
취한 정권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아무리 국
민들에게 '법을 지켜라, 질서를 지켜라, 정의사회
를 구현하자, 도덕성을 가지라'고 외쳐도 국민들
은 그와 같은 법과 질서에 대해 깊은 회의와 불신
을 가지고 마음으로부터 저항을 하게 되는 것입니
다. 그와 같은 환경에서 국민들이 느끼는 것은
'이 세상에는 정의, 윤리, 도덕 그리고 질서란 것
은 있을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주먹과 힘만 있
으면 되고 총칼만 있으면 정권도 탈취하여 자기
마음대로 국민을 치는 이러한 환경에서 저들의 법
과 질서, 정의를 지키라는 이러한 말은 국민들에
게는 아무 의미도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국민의
마음속에 '힘이 정의다. 힘이 제일이지 도덕이나
질서는 아무런 의미도 없는 말이다' 이렇게 느끼
도록 사회 분위기가 조장되고 마는 것입니다.
이처럼 도덕성을 잃어버린 정권은 오직 국민들의
냉소의 대상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러한 분위기는
우리 국민들이 '정부는 자기 마음대로 하는데 우
리만 정의를 가지고 도덕성을 지키라는 법이 있느
냐?' 하고 느끼게 하여 국민들 전체 분위기는 와
해되고 도덕성은 파괴되어 버리고 맙니다. 그리고
법과 질서에 대한 국민의 존경심을 다 빼앗아 버
리는 것입니다. 그 때문에 사회 속에서 폭력과 무
질서가 무성하게 되는 것입니다. 국민이 부도덕한
정부에 대해 존경심을 잃어버릴 때, 그 정부가 제
정한 법과 질서는 웃음거리밖에 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는 해방 이후부터 시작하여 제 5 공화
국에 이르기까지 한번도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
한 국민의' 정부가 세워진 적이 없습니다. 계속해
서 폭력과 혁명을 통하여 총칼로써 정권이 탈취되
었습니다. 그렇게 정권을 얻은 사람들이 그 위에
서 모든 특권을 누렸습니다. 이런 것을 보고있는
국민의 마음에 불신과 저항심이 일어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합법성과 도덕성의 바탕 위에 선 정부
가 아닌 이상 국민이 그러한 정부를 존경할 리가
없습니다.
과거를 생각해 보십시오. 해방 이후 설립된 자
유당 정부는 이승만 대통령의 무서운 독재하에서
유지되었습니다. 국민의 의사는 무시한 채, 국민의
뜻을 조작해서 독재 정권을 연장하는 도구로서 사
용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로부터 상처를 입은 상
황에서 4.19라는 학생 운동이 일어났습니다. 그래
서 자유당 정권이 무너지고 반짝 민주당 정권이
들어섰으나 서로 시기하고 내적으로 분열하며 투
쟁하다가 5.16 군사 쿠데타에 의해서 무너지고 말
았습니다. 그래서 다시 한 번 정권은 총칼로 빼앗
긴 바 되어 그 토대 위에서 한 정권이 강압적으로
나라를 다스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국민이 그러
한 정부에 대해서 진심으로 신뢰하고 충성할 수
있겠습니까? 그 후 공화당 정권의 박정희 대통령
이 비극적으로 시해되어 그 정권에 종말을 고하고
잠시 서울의 봄-자유 민주주의의 꽃이 피는가 했
더니 다시 제 5 공화국은 정치 군인들의 무력에
의하여 국민의 지지 없이 설립되고 말았습니다.
이와 같이 부정과 비리와 폭력으로 계속되어온 정
권에서 정의나 도덕이란 버림받은 힘없는 자의 비
굴한 언어로 변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우리가 보는 이 사회의 도덕성
의 타락은 역대 정권의 부도덕성 때문에 생긴 고
질적인 병폐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 한국의 옛
속담 중에 '윗물이 맑아야 아래 물도 맑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윗물이 흙탕물인데 그것은 내버려
두고 아래 물인 백성들만 '정의롭게 살아라, 윤리
와 도덕을 지키고 살아라, 정의를 구현하고 살아
라' 라고 말하는 것은 위선적이고 허무하기 짝이
없는 말인 것입니다. 총칼로 빼앗은 정권에서 빚
어진 엄청난 부정과 비리를 보는 국민들의 마음은
낙심과 울분으로 가득 차 타락하는 것입니다.
젊은이들 사이에는 '다스리는 자들이 정권을 총칼
로 빼앗았는데 우리가 주먹과 총칼을 쓰지 말라는
법이 어디 있느냐 우리도 폭력을 써서 무제한 적
으로 저항할 수 있다' 라 하여 이 나라는 법과 질
서가 사라지고 도덕성이 상실되어 오늘날과 같은
비극적인 혼동을 가져오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들
은 젊은이들을 질타하고 국민들의 도덕성이 타락
하는 것을 개탄합니다. 그러나 젊은이들이나 국민
들을 질타하기 전에 먼저 해방 이후 이 나라의 정
권을 잡아온 역대 정부가 진실로 그 책임을 지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이제 까지 계속해온 정권이 한 번이라도 국민의
지지를 받고 국민의 사랑을 받고 세워져 그 정권
이 정의 사회를 구현하고 법과 질서를 지키며 도
덕적인 정치를 한 적이 있냐는 것입니다. 위에서
는 안 하면서 밑의 사람들은 그렇게 하라고 한다
고 하여 그것이 준행될 리가 만무합니다. 그러므
로 오늘의 한국 사회의 이와 같은 도덕성의 상실
은 역대 정권의 책임인 것입니다.
둘째로 그러면 이러한 병폐를 어떻게 치료할 것
인가를 살펴보겠습니다.
깊이 병들은 이 사회를 어떻게 치료할 수 있겠습
니까?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에 오시자마자 "회개
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
님께서 "정치 제도를 고치라, 사회질서를 고치라,
천국이 가까이 왔다" 라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주님께서는 먼저 회개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철
저히 죄를 파헤치고 회개하라 그러면 천국의 새로
운 질서가 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한국에
지금 필요한 것은 과거에 대한 철저한 비평과 회
개입니다. 과거를 덮어버리고 호도하고 새로운 질
서와 새 세계를 이끌어 내겠다는 것은 어리석기
짝이 없는 것입니다. 이것은 절대 성사가 불가능
한 일입니다. 옛말에도 '썩은 나무에는 조각을 못
한다'고 했습니다. 또, '썩은 흙으로 담을 지을 수
없다' 했습니다. 습한 기가 없기 때문에 담을 칠
수 없습니다. 썩은 과거를 그대로 두고 새로운 나
라, 새로운 질서, 도덕성을 회복한다는 것을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우리 몸에 찰과상 같은 약한
병이 들었다면 그것은 간단히 소독하고 약을 바르
고 붕대를 감으면 됩니다만, 암과 같은 깊은 병에
들었을 때는 소독하고 약만 바른다고 해서 절대로
낫지 않습니다. 그렇게 하면 속으로 곪고 나중에
는 생명까지도 잃게 되는 것입니다. 그 병에는 중
대한 수술이 필요합니다. 암이 걸린 그 부위를 철
저히 수술해서 잘라 내야 합니다. 이러한 수술이
없이 임시방편으로 붕대만 감아 놓는다고 해서 그
병이 낫을 리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우리
나라에 필요한 것은 현 정권이 역대 정부에 대한
책임을 지고 그에 대해 철저히 회개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현재 국민들의 합법적인 투표에 의해 세워
진 제 6 공화국 시대에 살고있습니다. 다행히도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의 6 공화국은 국민 투표에
의해 세워진 도덕성이 회복된 정부입니다. 그러나
이 6 공화국이 국민의 지지와 존경을 받기 위해서
는 5 공화국과의 철저한 단절이 있어야만 합니다.
국민의 지지와 존경을 받지 못하는 정부는 아무런
공권력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정부가 무슨 말을
해도 공권력이 발효되지 못하는 이유는 국민들이
6 공화국조차도 신뢰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제 6
공화국이 지나온 모든 정권의 비리와 잘못을 철저
히 파헤치고 이에 대해 철저한 회개를 해야만 국
민들이 그에 공감하게 되고, 국민이 도덕성을 회
복한 정부에 신뢰를 주고 존경을 할 때 비로소 국
민들 가운데에서도 도덕성이 회복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도덕성을 회복하지 못한 정부는 결국 국민의 지
지를 받을 수가 없습니다. 정부가 도덕성을 회복
하면 국민도 도덕성을 회복할 수 있게 됩니다. 그
렇기 때문에 지금 한국에 필요한 것은 적당한 호
도 책으로서 국민들의 눈을 속이고 정치적 권모술
수로서 비리를 넘어가려 하는 태도가 아닙니다.
그렇게 해서는 이 정권도 국민으로부터 버림을 받
고 말게 될 것입니다.
이 6 공화국이 진실로 도덕성을 회복하고 국민의
존경을 받고 법과 질서를 세우는 모범이 되고 국
민들 가운데서 도덕성 회복의 분위기를 세우기 위
해서는 철저히 5공 비리를 통회 자복해야 합니다.
5공 비리를 파헤쳐서 수술해야 합니다. 책임자를
그대로 내버려두고 피라미들만 잡아 눈감고 아옹
하는 식으로 감옥에 가두어 보았자 이것이 문제의
해결책은 아닌 것입니다. 우리 한국을 사랑하고
민족을 걱정하는 사람은 이 문제에 대해 철저히
대처해야 합니다. 왜 전두환 전대통령이 백담사에
엎드려만 있습니까? 오늘 신문에 보니 백일 참회
기도를 한다고 하는데 그 기도가 국민의 상처를
낫게 할 수 있습니까? 아닙니다. 그 당사자가 국
회의 청문회에 나와야 합니다. 그 당사자가 그 문
제를 밝혀야 합니다. 백 일이 아니라 천 일을 기
도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국민의 마음이 안 들어
주는데 무슨 소용 있습니까? 청문회에 나와 5공의
비리를 책임지고 해명하고 광주에서 죽은 원한의
영혼들을 잠재워 줄 수 있는 근본적이 문제들이
해결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 없이 6 공화국이
도덕성을 회복할 수 없고 국민의 지지도 받을 수
없으며 그 결과인 사회의 분위기 쇄신도 할 수 없
는 것입니다. 이제 남북 대화가 활발히 이루어지
고 공산세계와 활발히 왕래하며 교류해야하는데
국민이 서로 분열되고 대결하고 싸우는 이러한 상
황에서 어떻게 우리의 적과 대화를 할 수 있겠습
니까? 역사상 멸망한 모든 나라는 내분으로 무너
졌지 외침으로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국민이 하나
가 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오늘의 정
부가 역사 앞에서 책임을 지고 5공 비리를 청산해
야 합니다.
오늘날 정부와 민정당은 이것을 호도 책으로 하
고 적당히 넘기려 하는데 이것은 국민 앞에서 다
시 한 번 중요한 죄를 범하는 것일 것입니다. 그
리고 이 일에 야당이 적당한 정치 흥정으로 협조
하여 국민을 팔아 넘기려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합
니다. 이제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이를 그냥 보아
넘길 정도로 어리석지 않습니다. 이러므로 우리나
라의 도덕성의 회복을 위해서 국민들을 질타하거
나 젊은이들을 책망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 자체가
이 문제를 해결하려하면 자동적으로 국민 전체에
서 도덕성의 회복 문제는 해결되는 것입니다. 그
리고 법과 질서의 문제도 해결되는 것입니다.
셋째로 근원적인 치료는 역시 하나님 앞에 나와
국민 전체가 회개하는 것에 있습니다.
우리는 인간이 세운 정부 하에서만 사는 것이 아
니라 천지와 만물을 지으신 하나님의 정부 밑에서
살고 있습니다. 인간은 하나님을 배반하고 떠났지
만 하나님은 인간을 떠나지 아니하시고 반드시 인
간을 심판하십니다.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인간을
가만히 내버려두실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하나
님을 반역한 개인이나 국가나 세계는 반드시 하나
님의 심판을 받게 됩니다. "사람이 한 번 나서 죽
는 것은 정한 이치요, 죽고 난 다음에는 심판이
있으리라"하셨습니다. 우리 하나님께서 인류를 위
해서 2천 년 전에 그 아들 예수님을 보내시사 우
리의 모든 부도덕과 죄악을 그 아들에게 책임지게
하시고 십자가에 매달으셨을 때 하나님께서 그토
록 무참히 심판하셨던 것을 보십시오. 하나님의
아들이라도 하나님은 사정없이 인정 없이 심판하
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조차도 그 무서운
심판을 감내하실 수 없어서 "하나님이여 하나님이
여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 하고 통곡하셨습
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죄에 대해 무자비하게
심판하십니다. 그렇게 예수님께서 우리를 대신하
여 심판을 받으셨으므로 오늘날 우리들은 모두 회
개하고 예수님의 피의 우산 밑으로 들어와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심판을 면할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이 세상 모든 사람들
은 다 죄인입니다
성경은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니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피의 우산 밑으로 피하지 않고 하나님의
진노를 피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예
수님을 믿고 죄 사함을 받고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제시하신 계율을 지킬 때, 우리는 도덕성을 회복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에게 주신 계율이 있습니
다. 그 인간에게 주신 계율의 첫째는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부모를 공경한다는
것은 윤리와 도덕의 기초가 됩니다. 현대 부모를
공경하는 것이 사라지자 어떤 일이 일어났습니까?
사회가 상하 없이 무질서하고 어른과 젊은이 없이,
교수와 학생 없이 서로 대결하고 싸우고 있습니다.
사회에서 내 위의 사람은 다른 사람의 부모입니다.
정말로 내 부모를 공경하는 사람이 남의 부모를
공경하지 않을 수 없고 학생들은 교수를 존경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요즘 사회에 상하
가 있습니까? 나이 많으신 어른과 젊은이의 구별
이 있습니까? 학교에서 교수들이 교수 평의회에서
총장을 뽑으려하는데 학생들이 들고일어나 교수들
을 밀쳐내고 회의를 무산시킨 일이 요즘 신문지상
에 보도되었습니다. 이러한 무질서는 근본적으로
우리 사회가 부모를 공경하지 않는 사회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일의 책임을 젊은이에게 지울
수 없습니다. 나이든 우리들이 자식들 보는 앞에
서 부모를 공경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이를
보고 배운 것입니다. 우리 어른들이 철저히 회개
하고 부모를 무시한 그 죄악에서 돌아서야 이 사
회의 기강이 회복될 수 있습니다.
둘째, 성경에 "살인하지 말라" 고 하셨습니다.
이 성경 말씀을 우리가 듣지 않고 거역했기 때문
이 인간의 존엄성이 땅에 떨어졌습니다. 인권은
정권, 힘있는 자에 의해, 총칼에 의해 무참히 짓밟
히고 사람들은 살인을 너무 쉽게 생각하고 있습니
다. 떼강도들이 집에 침입하여 물건을 훔칠 때 사
람의 생명을 귀하게 여깁니까? 반발만 하면 살인
을 합니다. 살인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법을 어기
자 세계에서 인간의 생명을 귀중히 여기는 의식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법은 우리가 어기고
도 살 수 있는 것 같지만 하나님의 법을 어기면
반드시 그 반작용으로서 처참한 벌이 다가옵니다.
하나님의 법은 어긴다고 해서 취소되지 않습니다.
그 법을 어기는 만큼 심판과 형벌을 받게 됩니다.
셋째 성경은 "간음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이
법을 우리가 어기고도 편히 살 수 있으리라 생각
하는데 혼인의 순결을 저버린 후로 성은 쾌락의
도구, 상업적인 도구로 전락되고 말았습니다. 이
결과 성을 이용해 인신매매를 하고 매춘의 타락한
저질 문화를 산출하게 된 것입니다. 오늘날 어디
를 가나 이러한 문화가 범람하고 있습니다. 영화,
비디오, 잡지, 책, 퇴폐 이발소, 퇴폐 음식점 같이
이루 말할 수 없는 부패가 우리 한국사회에 꽉 들
어 찬 것은 간음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무
시한 결과입니다.
넷째, 성경은 "도둑질하지 말라"하셨는데 이를
어겼기 때문에 그 결과로 생긴 것이 떼강도입니다.
살인범, 강탈범, 날치기, 사기입니다. 이러한 짓을
하고도 후안무치하게 걸어다닙니다. 물론 이러한
행위를 한 사람은 자신들의 행동이 덮여지고 밝혀
지지 않을 줄 알고 있지만 하나님은 주무시지도
아니하시고 우리의 모든 행위를 다 감찰하십니다.
사람들이 행하는 것을 하나님께서는 그대로 갚아
주십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더디 온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심판이 다가오는 그 날에는 하나님은
용서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의 법을 어기면 우리
는 반드시 그 대가를 지불하게 되어있습니다.
다섯째, "네 이웃을 거짓 증거하지 말라" 하셨는
데 이 법을 우리는 어기고 있습니다. 이 법을 어
기자마자 우리는 이웃의 인격을 짓밟고 모독하는
일을 행하고 있습니다. 몇몇 질 낮은 잡지에서 저
명인사들의 사생활을 낱낱이 파헤쳐 모독적인 글
을 많이 쓰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것이 사회의 분위기를 어지럽게 하고 사람들이 서
로 불신하게끔 하며 신뢰감을 상실하게 합니다.
이러한 글을 읽은 젊은이들이 사회 지도자들을 신
뢰할 리 없으며 어른들과 부모들을 존경할 리 만
무합니다. 그래서 이 하나님의 계율을 어김으로
말미암아 그에 대한 심판이 우리의 가정과 사회
속에 범람해 오는 것입니다.
여섯째로, "네 이웃을 탐하지 말라"하셨는데, 이
웃이 조금만 잘되어도 시기하고 분노하고 질투하
며 중상, 모략합니다. 이러한 것을 통해 사회에는
무서운 계층이 생성되고 대결의 양상이 이루어집
니다. 서로 협조, 동조하고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
서 밀어주는 사랑의 운동이 사라지고 맙니다. 네
이웃을 탐하지 말라는 이 계명을 어길 때, 우리
사회는 시기, 질투, 중상, 모략으로 꽉 들어 찰 것
입니다.
하나님께서 인간 세계에 주신 이 계명을 우리가
어겨도 된다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이는 마치 벼
랑에 세워둔 철책과 같습니다. 벼랑에 쳐 놓은 철
책은 우리가 떨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지 우리의 행동을 제한하기 위한 것이 아닙니
다. 그 철책을 무시하고 걸어가면 영원히 떨어지
고 죽어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
게 계명을 주신 것은 그것을 어길 때, 우리 사회
는 도덕이 부재 되어 처참한 곳이 될 것이기 때문
입니다.
이러므로 우리가 세상에서 도덕성을 회복하고 살
기 위해서는 부모를 공경하고 살인하지 말고 도둑
질하지 말며 이웃을 거짓 증거 하지말고 이웃을
탐하지 않는 도덕률을 지켜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부도덕한 개인, 국가, 국민을 역사적으
로 반드시 심판하셨습니다. 오직 살아나갈 길을
회개밖에 없습니다. 죄악을 청산하는 길은 통회
자복하고 예수님 앞으로 나오는 길 밖에 없습니다.
예수님만이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를 걸머
지시고 그 몸 찢고 피 흘리는 고통을 통해 죄를
청산하시고 부활하셨습니다. 예수님을 믿어 용서
와 구원을 받고 하나님을 두려워함으로 주신 계명
을 지키고 살아갈 때 도덕성과 질서가 회복되고
정의가 넘치는 사회가 구현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마음을 다해 이 나라를 다스리고 정권을
주도하는 자들이 회개하고 과거를 전부 파헤쳐 청
산하여 진정한 의미에서 수술하고 치료를 받고 하
나님의 축복을 받아서, 정부 자체의 도덕성이 회
복되고 그 것이 국민 전체 속에 바람 같이 불어와
국민들의 심성이 변화되기를, 그리고 국민 한 사
람, 한 사람이 하나님 앞에 나와서 회개, 자복하고
도덕성을 회복하고 구원받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도록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기도-
거룩하시고 영광스러우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
도덕성을 회복하지 못하면 정부도 나라도 망하고
맙니다. 더구나 우리의 오랜 적이었던 공산주의자
들과 대화를 주선하고 있는 이 상황에서 내부적
갈등과 분열을 가지고서는 국민의 합일된 의사 속
에서 대화를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
나라와 국민을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제 6 공
화국 대통령과 각료와 민정당과 지도자들이 지금
까지의 정권의 모든 비리를 호도 하려 하지말고
국민을 속이려 하지 않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또
다시 조작과 술수의 정치를 하지 않도록 도와 주
시옵소서. 진실로 하나님과 국민 앞에서 모든 것
을 파헤쳐 놓고 회개하게 도와주시고 돌이켜 변화
를 받게 도와주시옵소서.
아버지 하나님, 윗물이 맑아져 아랫물이 다 맑
아지는 역사적인 변화가 우리 한국에 다가오게 하
여 주시옵소서.
우리 교회를 위시해서 민족 전체가 하나님 앞에
참된 회개를 하고 우리가 하나님의 계명을 어긴
죄를 다 주 앞에 토해놓게 도와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씻음을 받고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면서 살아가는 우리 성도와 국민이 되
도록 도와주시옵소서. 하나님의 오른 팔의 능력으
로 우리를 붙드셔서 이끌어 주시옵소서. 우리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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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
도덕성 회복을 위하여
by 삶의언어 posted Oct 30, 2024 Views 3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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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제 | 중생/회개 |
---|---|
예배드린 날 | 1989-02-05 |
오늘의 성구 | 로마서 1장 28절로 32절 말씀 |
설교 영상으로 이동 | https://youtu.be/J1XYqCDpf0s |
설교영상 관련 설명 | 위 주소는 본 말씀 전용 유튜브 주소입니다. - 설교영상은 [조용기목사님의 평생설교] 전용 유튜브채널에서 공개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