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

환난 날에 부르짖는 기도

by 삶의언어 posted Jul 24, 2024 Views 7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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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는 여러분과 함께 '환난 날에 부르짖는 기도'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인간이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며 살고 있을 때는 하나님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기도에 대해서도 관심이 없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언제고 이 세상을 살면서 막다른 골목에 다다를 때가 있습니다. 벽에 부딪혀 동서남북 사방을 살펴보아도 벗어날 길이 없는 절망적인 상황에 처할 때가 있습니다. 이러한 시점에 사람들은 누구나 하나님과 기도를 생각하게 됩니다. 성경도 "너희는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그리하면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환난에서 구하고 너를 영화롭게 하겠다"고 약속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평소에 기도를 하지 않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환난을 당했을 때 어떻게 하나님을 찾고 기도해야 할 지 모릅니다. 그래서 저는 환난을 당할 때 어떻게 기도해야 우리의 기도가 하나님께 상달되고 우리의 운명적인 문제를 해결 받을 수 있을지 에 대해 여러분과 함께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첫 째, 우리가 환난을 통과할 때는 우리가 회개하고 통회하고 자복할 때입니다. 성경은 이것을 확실히 가르치고 있습니다.
요엘 2장 13절에 "너희는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고 너희 하나님 야훼께 돌아올지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회개란 마음을 찢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반역하고 산 자신의 잘못을 원통히 여기고 그 죄악과 그 길을 버리고 돌아오는 것이 회개입니다. 회개는 입술로만 고백하는 것이 아니라 행위로서 변화를 가져오는 것입니다.
저는 신학교 다닐 때 잊을 수 없는 간증을 들었습니다. 어느 채플 시간에 남루한 옷을 입고 다 떨어진 구두를 신은 전도사 한 사람이 시골에서 올라와 채플을 인도하겠다고 했습니다. '저렇게 남루한 옷을 입고 다 떨어진 구두를 신은 촌사람이 엘리트라고 자처하는 신학생 앞에서 채플을 인도하겠다고 하니 무슨 말인가'하고 처음에는 비웃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을 소개하는 말을 듣고 우리는 깜짝 놀랐습니다. 그 사람은 일본의 명치대학 문학부를 졸업한 석사였습니다. 이 말을 듣고 그만 사람을 보는 눈이 달라졌습니다. 이전에는 촌놈같이 보였는데 이제는 학식 있는 사람으로 보입니다. 그분이 이러한 간증을 했습니다. '여러분 인생은 항상 장미꽃밭에 사는 것이 아닙니다. 또 항상 절망에 처해 사는 것도 아닙니다. 저는 6.25때 부산의 시장에서 장사를 했는데 그렇게 잘될 수가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축복해 부셔서 사업이 크게 확장되어 제품 공장도 세웠습니다. 저는 고아였는데 선교사들이 집에 데려다 키워주어서 열렬한 크리스천이 되었습니다. 선교사들 덕분에 어릴 때부터 하나님을 알고 예수님을 잘 섬기고 일본에 가 일본 대학까지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사업이 잘되어 돈을 많이 벌자 점점 인간인 제 자신이 살아나고 하나님 없이도 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일만 되면 아름다운 여배우들이 만나자고 하고 정치인들이 와서 식사하자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한 주일만, 이 시간만 예배를 빠지자 하던 것이 결국은 교회와 담을 쌓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것이 어리석게 여겨지고 성경을 읽고 기도하는 것이 무능한 사람들이 하는 일로 생각되었습니다. 그리고 방종하게 살았습니다. 술도 마시고 못 갈 데도 가며 주지육림 속에 살았습니다. 가끔 마음속에서 '네가 이렇게 하다가는 하나님께 매를 맞을 것이다'하고 외쳤지만 저는 '하나님이 어디계시냐? 매를 때리실 것이면 내가 이 곳에 들어가지 않도록 왜 미리 막지 않으셨느냐?'라고 변명을 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때리시니 폭풍이 불어오듯이 삽시간에 회사들이 부도가 나서 넘어졌습니다. 그리고 세무서에서 와서 집에 있는 것은 숟가락까지 차압해 버렸습니다. 일시에 거지가 되었습니다. 저는 말할 수 없는 정신적이 타격을 받고 몸둘 바를 몰랐습니다. 하나님께 돌아가자니 염치가 없었습니다. 예수님을 안 믿던 사람 같으면 '회개합니다.'하고 돌아갔을 테지만 예수님을 잘 믿던 사람이 하나님을 배반했기 때문입니다. 궁리하다가 저는 견딜 수 없어서 죽기로 작정했습니다. 쥐약을 마시고 정신을 잃었습니다. 며칠이 지났습니다. 정신이 희미하게 드는데 제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눈을 뜨니 하늘과 나무가 보이고 산들산들 부는 바람이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계속 제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바로 예수님께서 앞에와 서 계셨습니다. 그리고 이사야서 55장 6절로 7절에 있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너희는 야훼를 만날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 그를 부르라 악인은 그 길을 불의한 자는 그 생각을 버리고 야훼께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나아오라 그가 널리 용서하시리라- 저는 제가 지옥에 떨어진 것이 아닌지를 여쭈어보았습니다. 예수님은 "내가 만일 너를 위해 기도하지 않았더라면 너는 지옥에 떨어졌을 것이다. 그러나 이전에 나를 잘 믿고 의지했던 사람이므로 나는 네가 지옥에 떨어지지 않도록 기도했다. 너는 인생의 제 2의 찬스를 얻었으므로 회개하고 나를 따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그 후로 제일 먼저 교회로 들어갔습니다. 그 교회가 바로 순복음교회였습니다. 그곳에서 밤새 땅을 치며 하나님께 회개하였습니다. 부귀영화, 공명, 쾌락 때문에 버린 하나님을 부귀영화, 공명, 쾌락을 하나님 전에 다 내어놓고 다시 마음의 중심에 모시고 기도하였습니다. 이런 제 모습을 본 그 교회의 목사님이 저의 이야기를 들으시고 부여의 한 조그만 교회에 내려가 교회를 인도하라고 하셔서 저는 그 곳에 내려가 목회를 하며 신학생이 되었습니다. 부귀와 공명이 아침 이슬과 같이 사라지고 절망에 처할 때 결국 사람이 찾을 길은 하나님밖에 없습니다.'
이 이야기는 저의 마음에 깊은 인상을 심어놓았습니다.
회개란 인생을 돌이키는 것입니다. 옷을 찢지 않고 마음을 찢으며 죄악의 길을 저버리고 하나님을 중심으로 찾고 나오는 것이 회개인 것입니다. 이러므로 우리가 환난을 당할 때는 중심으로 회개하고 하나님께 나올 때인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여러분과 저를 도와주십니다.

둘째로, 환난 날은 우리가 금식 기도할 때입니다.
환난을 당했을 때 배불리 먹고 '주여 주여'하면 그 사람의 기도는 아무런 효과를 거두지 못합니다. 환난을 당한 때는 우리가 금식도 하고 철야도 해야할 때입니다.
금식을 왜합니까?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는 의식주의 문제입니다. 하루 세끼를 먹는다는 것은 보통 문제가 아닙니다. 그래서 사람은 언제나 먹는 것을 위주로 하여 삽니다. 그런데 금식하면 인간의 중대사인 먹는 것조차 포기하고 하나님을 찾는 것을 가장 큰 중심사로 삼게 됩니다.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정성을 다하여 하나님을 찾는다는 마음의 표시가 금식인 것입니다. 그뿐 아니라 죽을 각오하고 목숨을 바치고 하나님을 찾는다는 뜻인 것입니다. 이는 간절히 기도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우리가 평범하고 좋을 때는 평범하게 기도할 수 있지만 절망에 처할 때, 하나님을 찾고 만나지 않으면 우리의 인생이 파멸될 수밖에 없을 때는 우리는 금식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사흘, 일주일, 보름, 40일씩 금식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금식할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은 오락과 일을 금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TV보고 웃으면서 금식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금식은 마음을 괴롭게 하고 슬퍼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금식할 때는 오직 기도에 전념해야 합니다. 또 금식할 때 다투거나 싸우지 말아야 합니다.
이와 같이 밥을 먹지 않고 사람들이 전심 전력으로 하나님을 찾는 것은 육체로서 금식하며 기도하는 것이지만 이에 행위의 금식이 따르지 않는다면 이 금식을 큰 효과가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육체의 금식은 잘하지만 행위의 금식은 잘 하지 않기 때문에 그들의 금식에 큰 위력이 따르지 않습니다.
성경 이사야 58장 6절로 7절에 "나의 기뻐하는 금식은 흉악의 결박을 풀어주며 멍에의 줄을 끌러주며 압제 당하는 자를 자유케 하며 모든 멍에를 꺾는 것이 아니겠느냐? 또 주린 자에게 네 식물을 나누어주며 유리 하는 빈민을 네 집에 들이며 벗은 자를 보면 입히며 또 네 골육을 피하여 스스로 숨지 아니하는 것이 아니겠느냐?"하셨습니다.
여기에서 보면 단순히 밥을 굶는 것으로서가 아니라 우리의 행위 속에서 금식해야함을 볼 수 있습니다.
행위 속의 금식이란 무엇일까요? 흉악한 자의 멍에를 풀어주는 것입니다. 흉악한 자란 흉악한 죄에 묶인 사람을 말합니다. 흉악하게 주정꾼이 되고 아편중독자가 되고 흉악하게 죄인이 된 사람들을 풀어주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금식입니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고 시간 내서 전도하고 격려하여 흉악의 결박에서 풀어주는 것이 하나의 금식인 것입니다.
그뿐 아니라 멍에의 줄을 끌러주라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염려, 근심, 불안, 초조, 절망 그리고 괴로움의 멍에에 묶인 자를 바라볼 때 이것을 그냥 지나쳐버리면 금식의 효과가 없습니다. 이들에게 가서 말씀을 전해주기도 하고 기도해 주고 내가 가진 것을 나누어주기도 하며 도움의 손길을 베풀어서 염려, 근심, 불안, 초조, 절망에 처해 죽을 수밖에 없는 사람들을 도와주는 것이 또한 행위로서 실천하는 금식이 되는 것입니다.
성경에는 압제 당하는 자를 자유케 하는 것이 있어야 금식에 효과가 있다고 말씀합니다. 마귀에게 눌려 병든 사람을 고쳐주는 것이 금식인 것입니다. 이러므로 우리가 병든 자를 위해 기도하고 있는 힘을 다해 병든 자를 고쳐주어 마귀의 압제에서 놓여남을 받게 하는 이러한 것들이 모두 금식의 한 부류인 것입니다. 우리 교회에는 금년도에도 100명의 심장병 어린이들을 수술해 줍니다. 여기에는 막대한 비용이 듭니다만 심장병에 걸려 처절한 절망에 처한 자을 도와주는 것은 우리 여의도 순복음교회가 집단적으로 하나님께 금식하는 것과 같습니다. 금식의 효과가 생기는 것입니다.
또 성경은 "모든 멍에를 꺾는 것이 아니겠는가?"라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멍에를 지고 수고하고 괴로워하는 것을 원하시지 않습니다. "도적이 오는 것은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는 것 뿐이요 인자가 온 것은 양으로 생병을 얻되 풍성히 얻게 하려함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죄나 질병이나 저주나 절망의 멍에 하에 놓여있기를 원하시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이러한 멍에를 꺾도록 도와주고 생명을 얻되 풍성히 얻게 하는 일을 할 때 이것을 행위의 금식으로 보시는 것입니다.
성경은 계속해서 주린 자를 먹여야 금식의 효과가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나는 배불리 먹으면서 남이 주리고 있는 것을 관조하면 우리가 육체적으로 아무리 금식하고 부르짖어보아야 소용이 없습니다. 이러므로 우리는 금식할 때 주린 자를 먹여야 합니다.
저는 무더운 여름 날, 부산 서대신동의 조그만 방에서 사흘동안 처음으로 금식했었습니다. 저는 그때 아무 것도 몰랐습니다. 그렇지만 그냥 금식하면 효과가 없을 것 같아서 제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빈민촌에가 다 나누어 주었습니다. 처음 가서 빈민들에게 옷, 구두, 시계를 주니까 그 사람들이 제가 정신이 이상해 진줄 알고 '왜 이러십니까 선생님, 이러지 마십시오'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닙니다. 저는 금식하고 하나님을 찾으려 합니다. 이렇게 해야 제가 하나님께 잘 보이지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금식을 하는데 사흘 마지막 날 제 방이 환하게 밝아지더니 예수님께서 제 앞에 나타나시면서 "사랑하는 아들아, 세상의 부귀와 영화와 공명은 다 잿더미가 되고 만다. 그러나 내가 내 백성을 위해 예비한 영원한 처소가 있으니 너는 일어나 그 나라를 증거 하는 증인이 되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소명을 받은 것입니다. 그런데 제가 성경을 깨닫고 보니 그때 한 저의 금식이 올바른 것이었습니다. 내 배만 굶는 것이 금식기도가 아니라 주린 자를 먹여야 금식기도가 효과를 발휘한다는 것을 제가 알았습니다.
그리고 집 없는 자를 돌보아 주어야 합니다. 나는 따뜻한 집에 살면서 집 없는 자가 방황할 때 모른 체한 후 금식해 보았자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그들이 있을 처소를 최대한으로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우리 교회에서 하는 것처럼 청소년 센터를 지어서 유리 하는 청소년들을 데려다가 먹이고 교육시키고 갈 곳이 없는 노인들이 여생을 편안히 보내고 천국 갈 수 있는 시설을 만들고 해야 금식의 효과가 있는 것입니다.
또 성경에는 벗은 자를 입혀야 금식의 효과가 있다고 했습니다. 우리 교회는 '나누어 갖기'운동을 하여 여러분이 가지고 온 옷이나 가재도구 등을 나누고 있습니다. 기도의 효과를 가지고 오고 금식의 효과를 가져오기 위해서는 헐벗은 자를 입혀야 합니다. 그러므로 오늘부터 '나누어 갖기' 운동에 동참하셔서 여유가 있는 것을 가지고 와서 나병환자들과 양로원과 시골의 가난한 사람들과 나누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나누어야 우리의 금식이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자기 친부모 형제를 돌보아주라고 말씀하십니다. 골육을 피하고 아무리 금식해 보았자 소용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사돈에 팔촌까지 도와주어야 한다는 뜻이 아니라 자신의 골육, 부모 형제들을 돌보아 주지 아니하고 금식해 보았자 소용이 없다는 것입니다. 자신은 잘입고 잘먹고 잘 살면서 부모에게 불효하여 박대하거나 자기의 형제의 헐벗고 굶주림을 조금도 도와주지 않고 금식하는 것이 효과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부모에게 효도하고 형제와 화목하면서 금식해야 효과가 있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오늘날 통상적으로 금식할 때 밥만 먹지 않고 부르짖어 기도하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주님은 여러분의 밥 먹지 않고 부르짖는 정성 뿐 아니라 행위의 금식을 보신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흉악에 묶인 자를 놓아주고 멍에를 끌러주며 압제 당한 자를 자유케 하고 모든 멍에를 끊어 인간을 불행케 하는 일체의 것들에서 우리의 손이 미치는 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베풀어주며 주린 자를 먹이고 집 없는 자를 돌보아주며 벗은 자를 입히고 자기 골육, 친부모를 돌보아 주는 행위가 따라야 우리의 금식이 하늘 나라에 상달되어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이렇게 올바로 금식할 때 우리 하나님께서 어떠한 효과를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까? 깜짝 놀랄만한 하나님의 약속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사야서 58장 8절로 12절에 "그리하면 내 빛이 아침 비같이 비췰 것이며 네 치료가 급속할 것이며 네 의가 네 앞에 행하고 야훼의 영광이 네 뒤에 호위하리니 네가 부를 때에는 나 야훼가 응답하겠고 네가 부르짖을 때에는 말하기를 내가 여기 있다 하리니 만일 내가 너희 중에서 멍에와 손가락질과 허망한 말을 제하여버리고 주린 자에게 내 심정을 동하며 괴로워하는 자의 마음을 만족케 하면 네 빛이 흑암 중에서 발하여 네 어두움이 낮과 같이 될 것이며 나 야훼가 너를 항상 인도하여 마른 곳에서도 너를 만족케 하며 네 뼈를 견고케 하리니 너는 물댄 동산 같겠고 물이 끊어지지 아니하는 샘 같을 것이라 네게서 날 자들이 오래 황폐된 곳들을 다시 세울 것이며 너는 역대의 파괴된 기초를 쌓으리니 너를 일컬어 무너진 데를 수보하는 자라 할 것이며 길을 수축하여 거할 곳이 되게 하는 자라 하리라"고 하셨습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하나님의 언약입니까? 환란을 당하고 고통 중에서 회개하고 기도하며 육체와 행위로 금식하면서 부르짖어 기도하면 하늘에서 그 놀라운 능력과 영광을 나타내 주셔서 여러분에게 돕는 손길을 베풀어주시는 것입니다.

셋째로, 우리가 환난 당할 때는 합심하여 기도해야 하는 때입니다.
혼자 기도하는 것도 좋지만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고 합심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아버지, 어머니, 자녀들이 합심하여 기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엘 2장 15절로 17절에 "너희는 시온에서 나팔을 불어 거룩한 금식일을 정하고 성회를 선고하고 백성들을 모아 그 회를 거룩케 하고 장로를 모으며 소아와 젖먹는 자를 모으며 신랑을 그 방에서 나오게 하며 신부도 그 골방에서 나오게 하고 야훼께 수종드는 제사장들은 낭실과 단 사이에서 울며 이르기를 '야훼여 주의 백성을 긍휼히 여기소서 주의 기업으로 욕되게 하여 열국들로 그들을 관할하지 못하게 하옵소서 어찌하여 이방인으로 그들의 하나님이 어디에 있느뇨 말하게 하겠나이까' 할지어다"라 하셨습니다.
여기에 보면 우리가 기도할 때 혼자만 하지 말고 합심하여 기도하라 하셨습니다. 성경에는 "너희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너희 가운데 있겠다"하셨으며 너희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구하면 하늘에 게신 아버지가 들어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러므로 연합하여 기도하는 것이 필요한 것입니다.
우리 한국은 민족 전체가 합심하여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는 86 아시안 게임과 88올림픽과 같은 대사를 앞에 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위에는 흉악한 북괴가 소련과의 군사 동맹을 강화하여 언제고 우리를 치려고 합니다. 그들의 대포를 쏘면 그것은 평택에 떨어질 수 있습니다. 북한은 가장 무서운 게스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국제협약 상으로도 금지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그들이 준비하고 있는 게스탄은 발사하면 그 탄피가 없어져 흔적도 남지 않습니다. 그들은 수 천 개의 게스탄을 비축하고 있습니다. 이 게스를 마시면 그 자리에서 질식하여 죽고 맙니다. 86 아시안 게임을 한창 하고있는데 그 미사일이 발사되면 일시에 다 죽게 됩니다. 이러므로 지금이야말로 한국은 정당끼리 정쟁할 때가 아니고 국님이 나누어질 때도 아닙니다. 우리는 마음을 합쳐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해야 합니다. 86, 88게임만 성공적으로 마치면 우리의 국력은 신장되고 세계로 뻗어나가는 국가, 국민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 나라가 흥할 것이냐, 망할 것이냐, 성할 것이냐, 쇠할 것이냐, 세계 일등 국민이 될 것이냐, 혹은 수치 당하고 몰락할 것이냐가 결정되는 기간이 86년과 88년이 될 것입니다. 우리가 정치적인 안정, 국민의 화합을 도모해 공산주의의 야욕을 막고 일어난다면 역사에 빛나는 위대한 일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 이러므로 지금이야말로 기도할 때입니다. 개인적으로 국가적으로 기도할 때입니다. 우리 교회와 일 천 만 기독 인이 하나되어 '야훼여 우리를 도와주소서'라고 금식하며 철야하며 부르짖어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이렇게 할 때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하나님의 그 위대한 능력을 나타내십니다.
사람은 연약해도 하나님께 기도하여 그 손길을 움직이면 능치 못한 일이 없습니다. 이와 같은 회개의 기도, 금식 기도, 연합하여 하는 합심의 기도에 대해 성경은 다음과 같은 약속을 하셨습니다.
요엘 2장 18절로 19절에 "그때 야훼께서 자기의 땅을 위하여 중심이 뜨거우시며 그 백성을 긍휼히 여기실 것이라 야훼께서 그들에게 응답하여 이르시기를 내가 너희에게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을 주리니 너희가 이로 인하여 흡족하리라 내가 다시는 너희로 열국 중에서 욕을 당하지 않게 할 터이라"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와주셔야 우리가 살 수 있습니다. 우리 같이 약소한 민족이 하나님의 도움 없이 인간의 힘만으로는 살아갈 수 없습니다. 흉악한 소련과 중공, 북한 공산집단을 머리 위에 두고 우리가 어떻게 살아나갈 수 있겠습니까? 반 만 년 역사를 눈물로 가시밭을 걸어온 우리들, 후발 기독교 국가로서 일어나 선진국의 무서운 무역장벽을 뚫고 살아나가려면 하나님의 도우심이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이러므로 우리 민족은 분열하지 말고 서로 싸우지 말고 정치적으로 대적하지 말며 하나되어 열심히 일하고 '야훼여 우리를 도와주소서, 하나님이여 이 민족을 붙들어 주시고 이 강토를 축복해 주소서, 역사상 다시는 수치스러운 민족이 되지 않게 하여 주소서.'라고 일 천 만 성도가 합심하여 부르짖어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대통령으로부터 국민 전체가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나오면 이 땅에 태양은 떠오르게 될 것입니다. 흑암 중에 광명이 돋아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환난 중에 "내가 여기 있다, 내가 여기 있다"고 대답하시게 될 것이고 이 민족이 머리가 되고 꼬리가 되지 않으며 위에 있고 아래 내려가지 않고 남에게 꾸어 줄지라고 꾸지 않는 민족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것들은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와 어떻게 기도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나와 상관이 없다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이 민족과 나라가 여러분과 상관이 없습니까? 민족과 나라가 사는 것은 바로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환난 날이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함으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우리가 큰 일을 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회개하고 금식하며 합심해서 기도하여 하나님의 선을 움직이는 역사를 만들 때 우리는 어떠한 위대한 정치가나 군사 전문가나 경제학자들이 하는 것 보다 더 큰 일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기도-
사랑이 많으시고 거룩하신 아버지 하나님, 민족이 위기에 처할 때 기도가 그 민족을 구출합니다. 우리는 외면적으로 편한 것 같지만 실제로는 편안하지 않습니다. 정치적으로도 긴장상태에 있고 국민의 심정도 심란합니다. 우리 민족은 잘살기 위해 노력하지만 아직 빈부의 격차는 심하고 국민간의 위화감도 큽니다. 86, 88게임이 다가오지만 공상주의자들은 이를 방해하려 합니다. 언제 이 땅이 다시 불바다가 될지 알 수 없습니다. 이 시대를 사는 우리들은 하나님의 은총을 받아 이와 같이 주의 백성이 되었으므로 일 천만 성도가 모두 다 회개하는 시간이 되게 하여주시고 사천만이 회개하게 도와주시며 주를 찾게 하여 주시옵소서. 금식하며 주님을 찾고 합심하여 기도하여 주를 찾게 도와 주시옵소서. 그래서 하나님의 중심이 뜨거워져서 이 땅과 민족을 구출하여 주시고 이 민족을 통하여 온 세계 만방에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할 수 있게 도와주소서.
하나님 아버지여, 깨어지고 회개하고 입술로만 주여, 주여 하지 말고 몸으로만 금식하지 않고 행위로도 금식하는 우리가 되게 도와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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