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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

교회와 사회

by 삶의언어 posted Jun 21, 2024 Views 11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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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늘 여러분과 함께 "교회와 사회"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교회란 헬라어로 '에클레시아'입니다. 에클레시아는 세상에서 부름을 받아 밖으로 나와 모인 단체라는 뜻인 것입니다. 쉽게 말하면 교회는 세속적인 단체가 아닙니다. 교회는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을 통하여 성령께서 세상에 속한 사람들을 불러내어 예수님의 사람으로 따로 분리된 집단을 교회라고 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세상과 교회에 대하여 이렇게 간단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요한일서 5장 19절에 보면 "또 아는 것은 우리는 하나님께 속하고 온 세상은 악한 자 안에 처한 것이며" 이와 같이 기록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때문에 교회와 사회는 언제나 미묘한 긴장관계 속에 놓여 있습니다. 이는 곧 하나님의 나라와 세상나라와의 대립, 긴장적인 관계인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나라인 교회는 악한 자 안에 있는 온 세상과 사회에 대하여 무엇을 해야만 할 것인가? 이것을 오늘 여러분과 함께 진지하게 생각해 보고자 하는 것입니다.

첫째로, 성경은 말하기를 교회는 이 세상의 빛이라고 그렇게 말했었습니다. 여러분, 칠흑같이 어두운 밤에 밝은 빛이 비친다는 것은 얼마나 좋은 일인지 모릅니다. 몇 해 전 제가 미국 시카고에서 집회를 할 때였습니다. 저녁집회 후에 시내에서 1시간쯤 달려간 곳에 바닷게를 전문으로 삶아서 파는 식당이 있다 기에 그것을 먹으러 갔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차를 운전하던 그곳에 계시던 한국 목사님이 길을 잘못 들어서 산 속으로 들어가 버리고 말았습니다. 천지가 캄캄한데 아무리 차를 달려봐자 목적지에 도달하지 못합니다. 이 산에서 저 산으로, 이 골에서 저 골짜기로, 밤은 어둡고 사방은 캄캄해서 동서남북을 분별할 수가 없었습니다. 우리는 밤새도록 그 산에서 허덕이다가 아침 새벽에 동녘이 터서야 비로소 밝은 햇빛이 비쳐 동서남북을 분별할 수 있게 되어서 시카고 시내로 들어올 수 있는 그런 체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 때 제가 어두움이라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것이며, 어두움에 처하면 누구든지 동서남북을 분별하지 못하고 잃어버리고 만다는 것을 깨달은 것입니다.
여러분 오늘날 우리가 사는 온 세상은 악한 자에게 속했었습니다. 그러므로 칠흑같이 어두운 영적 상황 속에 놓여 있는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을 배반하고 그 영이 죽고 하나님 존전에서 쫓겨남을 받고 난 다음 인간은 이 세상에 버림받은 존재로서 육체 속에서만 살아온 것입니다. 그래서 인간은 자기가 누구인지 깨닫지 못합니다. 사는 이유가 무엇인지도 모릅니다. 어디로 가는지 전혀 모르는 것입니다. 인간은 우주공간 중에서 지구촌에 길 잃어버린 하나의 나그네에 불과한 존재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와 같이 길을 잃고 절망적인 상황 속에 있는 인간에게 밝은 빛을 비춰줄 수 있는 자는 유일하게 예수그리스도밖에 없는 것입니다. 바로 교회는 예수그리스도의 몸인 것입니다. 예수님은 교회를 통하여 밝은 빛을 비춰서 이 우주를 지으신 하나님을 예수님 안에서 만나게 해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삶의 뿌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그리스도의 밝은 빛 안에서 우리는 아메바에서 출생한 존재가 아니요 우연히 생겨난 물체가 아니라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지음 받았으나 하나님을 반역하고 쫓겨난 존재였다는 뿌리를 찾아낼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난 다음 우리는 예수그리스도를 통하여 죄 사함을 받고 하나님으로부터 다시 거듭나서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다는 이 위대한 사실을 빛 가운데 들어와야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현재 사는 이유는 예수그리스도를 믿고 하나님을 섬기며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우리는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고 그리고 미래는 우리의 육신의 장막 집 벗어버리든지 아니면 육신의 장막 집 벗기 전에 주님께서 강림하시면 눈물과 근심과 탄식과 죽음과 이별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앓는 것이 없는 영원한 그리스도가 예비한 천국에 들어가서 변화된 몸으로 주와 함께 영원히 살 것을 우리는 확실히 그 빛 속에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이 그리스도의 빛이 세상에 활짝 비춰서 모든 사람들이 예수님 안에 들어옴으로 말미암아 그들의 뿌리가 무엇이며 어디서 와서 왜 살며 어디로 가는지 이것을 확실히 깨달아 알 수 있도록 하는 사명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그리스도의 교회는 이 어둡고 캄캄하고 칠흑 같은 세상에 밝은 등대가 되어서 모든 사람들이 이 세상에서 침몰하지 말고 죄악으로 말미암아 멸망 받는데 떨어지지 말고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구원을 받는 위대한 축복을 받게 하는 안내자의 역할을 해야만 되는 것입니다.

둘째로, 교회는 세상의 소금이라고 말한 것입니다. 소금이라면 곧장 부패를 막으며 맛을 내는 귀한 조미료라는 것이 생각이 납니다. 온 세상은 악한 자에게 있으므로 고린도전서 6장 9절로 10절에 보면 세상의 부패상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성경은 말하기를 온 세상은 음란한 속에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온 세상이 성적방종 속에 부패해 가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우리들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거룩함으로 소금의 역할을 해서 음란으로 부패해져 가는 모든 세상 속에 거룩함을 가져오는 교회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세상은 우상숭배로 침몰돼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교회는 이 세상에 나가서 하늘과 땅과 세계를 지으신 유일하신 하나님, 여호와 하나님을 증거하고 우상숭배에서 벗어 나오도록 가르쳐야 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말하기를 세상은 간음함으로 꽉 들어차서 가정의 귀중함이 파괴되고 가정이 파괴돼가고 있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하나님 안에 한 남자와 한 여자가 합쳐서 한 평생 하나님을 섬기고 거룩하게 살아야 된다는 가정의 귀중함을 전파하는 소금이 되어야 되는 것입니다.
성경은 말하기를 세상은 탐색 즉 호색으로 꽉 들어차서 성 중독증에 걸려있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느 곳에 가나 성적인 유혹으로 범람한 것입니다. 이러한 세상은 심판을 면할 수 없고 소돔과 고모라 같이 하나님의 불 심판을 면할 수 없다는 사실을 교회는 세상에 밝히 가르쳐서 성 중독증에서 세상이 벗어나게 해야 하는 것입니다.
요사이 세상은 마귀로 말미암아 삐뚤어져서 남색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것은 호모섹스인 것입니다. 이 호모섹스로 말미암아 여러분, 신문에 종종 보다시피 후천성면역결핍증에 걸리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 병에 걸리면 어떠한 약도 고칠 수 없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배우가 후천성면역결핍증에 걸려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이 오늘 신문에 계속해서 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남색함으로 말미암아, 호모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서 일어나는 병인 것입니다.
성경은 말하기를 이 세상은 도적질하는 것으로 꽉 들어차서 부정하게 남의 것을 훔치는 것으로 들어차 있다고 합니다. 이런 부패에서 우리는 정직하게 땀 흘려 일해서 자기에게 해당하는 것을 먹고살도록 교회는 그것을 가르쳐야 되는 것입니다.
성경은 말하기를 세상은 탐람 즉 탐욕으로 꽉 들어차서 도를 넘치는 욕심 때문에 서로 물고 찢고 싸우고 분쟁한다는 것입니다. 교회는 들어가서 있는 것으로 족할 줄 알고 자기의 분수를 넘지 않아서 사는 그러한 절제 있는 삶을 이 세상의 소금으로서 가르쳐야 되는 것입니다.
성경은 또 말하기를 이 세상은 술 취함으로 꽉 들어차 있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술 취함은 방탕함입니다. 어느 곳에 가나 사회 구석구석마다 방탕함으로 부패해가고 있는데 여기에 소금으로 들어가서 술 취하지 말고 오히려 성령으로 충만할 수 있도록 교회는 가르쳐야 되는 것입니다.
성경은 말하기를 세상은 후욕하는 자들이 꽉 들어찼다는 것입니다. 후욕한다는 것은 꾸짖고 욕설을 퍼붓고 저주한다는 것입니다. 조금만 기분이 나쁘면 꾸짖고 욕설을 퍼붓고 저주하고 그래서 이 세상에 부부간에 인정이 끊어지고, 부모 자식간에 사이가 벌어지고, 형제와 친구간에 멀어집니다. 여기에서 사랑만이 이 세상을 참으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길이라는 것을 교회는 소금으로서 가르쳐야 되는 것입니다.
성경은 말하기를 세상에 토색하는 일이 많다. 약탈하는 일이 많다. 즉 강한 자가 약한 자에게 가서 금품을 억지로 요구하고 빼앗습니다. 정치적 권력이 있는 사람, 세상에 권세 있는 사람이 여러 가지 명목으로 권세 없고 약한 사람을 억압해서 금품을 억지로 요구하고 빼앗는 토색하는 일이 많습니다. 여러분 이 토색하는 사람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버림을 받을 것이라고 교회는 경종을 울려야 될 것입니다.
교회는 이와 같은 세계 속에서 부패를 막는 소금의 역할을 해야 할 것이요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모범적인 아름다운 조미료가 되어서 향기를 내야 되는 것입니다. 교회는 모름지기 앞서서 정직한 삶을 살아야 되고 성실하고 근면하며 충성스럽고 믿음, 소망, 사랑을 가지고 살므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이 교회를 바라보고, 성도의 생활을 바라보고, 이 성도들이 사회의 구석구석에 들어가서 부패를 막고 이 세상이 향기로운 삶을 살도록 하는 것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도록 하는 이와 같은 소금의 역할을 교회는 단호하게 해야 되는 것입니다. 교회가 만일 그 맛을 잃어버리면 소금이 맛을 잃어버리자 밖에 버려져서 발에 밟히듯이 교회도 세상에서 짓밟히고 말 것입니다.
우리 한국은 양적으로 교회가 팽배해져 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시점에 한국에서 교회는 진실로 일어나서 빛이 되고 소금의 역할을 해야 되는 것입니다. 가는 곳마다 부패를 막고 가는 곳마다 아름다운 향기를 내는 교회가 되야 되는 것입니다.

셋째로, 교회는 예언자적 위치를 지켜야 되는 것입니다. 교회는 그 시대와 그 나라에 주신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해야 되는 것입니다. 나는 우리 조국과 민족을 오늘 이 시간 20세기 마지막대에 볼 때 결코 절망적인 상황으로 보지 않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40년 동안 광야에서 허덕이다가 40년이 지나고 난 다음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들어간 것처럼 우리는 1945년 8월 15일 일정36년에서 해방되고 난 다음에 오늘 이 시점까지 40년을 광야에서 방황한 것입니다. 그 동안에 6.25사변의 동족상잔의 비극적인 전쟁도 겪었었습니다. 그러나 올해 1985년 8월 15일을 통해서 우리는 40년 광야의 생활을 그치고 이제는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들어올 때가 왔다고 나는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조국과 민족에 소망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때를 우리 한국에 주셔서 우리 한국에 유래 없는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 1년에 1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예수를 믿고 들어오고 국민의 25%가 크리스천이 되어가고 있는 것은 하나님의 때가 우리 한국에 다가온 것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 한국은 북방의 대륙과 남방의 일본 같은 공업국을 연결하는 교두보로서 사령탑적 위치에 놓여있는 것입니다. 우리 한국은 지리적으로 세계를 호령할 수 있는 가장 문명이 발달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놓여 있는 것입니다. 오직 우리 한국이 우리 민족 전체가 단결만 하고 화합만 한다면 우리 민족은 결단코 소망이 있는 것을 우리 교회는 우리 한국국민에게 외쳐야 될 것입니다. 우리 한국국민들이 낙심하지 말고 용기를 얻도록 해야 될 것입니다.
그러나 교회는 예언자적 위치에 서서 단호하게 불의와 부정에 대해서 경고를 해야 될 것입니다. 우리 한국의 정치인들은 여당 야당 할 것 없이 다 조국과 민족을 위해 일한다고 하지만 그러나 국민들은 바보가 아닙니다. 교회도 바보가 아닌 것입니다. 여당도 우리 조국과 민족을 참으로 대표하기 위해서는 참된 민주주의를 하기로 양심에 결심을 해야 국민을 이끌어 갈 수 있는 것입니다.
야당은 야당대로 조국과 민족을 대표한다고 했는데 요사이 일어난 작태를 보면 정권탈취를 위한 하나의 발버둥에 불과한 것이요 민생과 국민을 도외시하는 것을 볼 때 야당이 국민의 지지를 받고 표를 받은 것이 자기들 정권탈취나 하기 위해서 국민들이 표를 찍어준 것으로 착각하는 것 같습니다. 참으로 민주와 민생을 위해서 투쟁해달라고 표를 찍었는데 요사이 보면 무슨 김씨니, 무슨 김씨니 갈라지고 벌써 서로 대통령 해먹을 거 지정해 놓고 너는 대통령해라 너는 당수해라 너는 무엇해라 갈라먹기 작정을 하고 독재보다 더 못한 명령을 서로 내린 것을 볼 때 우리는 야당에 대한 깊은 우려와 마음에 상처를 입지 아니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교회는 이런 것을 말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는 나라요 우리가 사는 강토이기 때문에 우리 민족이 잘 살수 있도록 정의에 입각해서 예언자적 위치에서 말하지 아니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야 우리 조국과 민족이 참으로 살아갈 수 있는 길을 찾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이러기 때문에 모두다 국민의 뜻, 국민의 뜻을 말하지만 여러분, 국민을 아전인수격으로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여당이나 야당이나 국민을 두려워할 줄 알아야 되는 것입니다. 국민은 바보가 아닙니다. 가만히 있으니까 바보천치와 같이 보이지만 속으로 다 생각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속으로 다 생각할 의지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제도와 권위에 눌려서 겁을 집어먹고 혹은 말을 못하고 있을지 몰라도 어느 때가 와서 그것이 폭발하면 활화산보다 더 무서운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당이나 야당이나 국민을 두려워할 줄 알고 국민을 자기 아전인수격으로 이용하지 말고 국민의 진실한 뜻을 받들어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정치를 하지 아니하면 국민의 심판을 받고 말 것입니다. 예언자적 입장에 서서 교회는 나라의 갈 길에 대해서 분명하게 말해야만 될 것입니다.

넷째로, 교회는 구제를 해야되는 것입니다. 성경 마태복음 25장 35절 이하로 보면 예수께서 세상을 심판하실 때 양과 염소를 분리하셔서 양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아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하기에 양들이 말했습니다. '주여, 언제 우리가 주님께 그렇게 하였나이까' 주께서 말씀하기를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그리고 나서 버림받는 염소에게 주님께서 말하기를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지 아니하였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지 아니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지 아니하였고 벗었을 때에 옷 입히지 아니하였고 병들었을 때와 옥에 갇혔을 때에 돌아보지 아니하였느니라"하시며 '영원한 지옥으로 마귀와 함께 들어가라' 할 때 '주여, 언제 당신에게 그렇게 하였나이까?'라고 말했습니다. 그때 예수께서 하신 말씀이 '이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하지 아니한 것이 곧 내게 하지 아니한 것이니라'고 말한 것입니다.
오늘날 교회는 그러므로 절대로 구제하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주린 자에게 먹을 것을 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지금 한국 땅에서는 주린 자에게 먹을 것을 줄 정도는 되어있지 않습니다. 모두 다 먹고는 삽니다. 요사이 먹을 것을 없어서 원조할 처지는 되어 있지 못합니다. 오히려 우리 교회가 일어나서 아프리카 난민들을 위해서 돈을 모아서 보낸 적이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목말라서 물 마실 사람도 없는 것입니다.
오직 우리가 이 교회에서 해야 될 것은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라고 했기 때문에 우리 교회는 고아와 무의탁 노인들을 위해서 고아원이나 양로원이나 청소년센타를 건립하기 위해서 여러분께서 헌금을 작정했고 또 우리는 그것을 힘써서 하려고 지금 노력하고 있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벗었을 때에 입히라고 했는데 여러분 우리 교회에서는 1984년도부터 1985년 오늘 이 시점까지 나누어 갖기 운동을 통해서 65,230점의 의복을 모든 사람들과 함께 나누었었습니다. 병들었을 때에 돌봐주라고 했는데 우리 교회에서는 1984년부터 1985년 오늘 이 시간까지 무려 60여명의 심장병 어린이들을 불러서 심장수술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한 달에 두 사람씩 심장병환자의 심장수술을 교회에서 돈을 대어 무료로 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교회가 예수그리스도를 섬기듯 반드시 가난하고 병든 자에게 해야만 될 것입니다. 성경은 말하기를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돌보아 주라고 하였으므로 우리는 힘을 다하여 옥에 갇힌 사람에게 전도해야 될 것입니다. 나는 감옥에서 우리 교회의 전도를 받고 전도지를 얻고 혹은 책을 받고 위로를 얻고 난 다음에 눈물의 편지들을 제게 보내오는 것을 많이 읽고 있는 것입니다. 감옥에서 자기의 죄를 뉘우치고 과거를 뉘우치고 회개할 그 마당에 하나님의 말씀이 들어가서 그 사람들을 변화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교회는 자기 교회당 건물만 짓지 말고 자기 교회를 화려하게 단장하는 것에만 정신차리지 말고 사회구제에 전력을 기울여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 교회는 막대한 빚을 걸머지고 교회당도 확장하고 있지만은 그 외에 사회봉사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다섯째로, 교회와 정치참여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사람들은 말하기를 교회는 정치에 참여해야 되고 교회는 사회에 복음을 증거 해야 된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여러분 모든 존재와 단체는 그 사명이 있는 것입니다. 교회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단체로서 교회에 주신 가장 중대한 사명은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 하는 것이 그 사명인 것입니다. 교회가 일선에 나가서 정치하는 정치기구가 그 사명이 아닙니다. 교회가 사회개혁을 위해서 앞장서서 나가는 그것이 교회의 근원적인 사명이 아닌 것입니다. 교회의 근원적인 사명은 교회는 반드시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었다가 부활해서 모든 인류의 죄악을 용서한 그 복음을 목숨을 걸고 전도하는 이것이 교회의 주된 사명인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현대주의나 신 신학자들이 이 교회의 근본적인 사명을 망각시켜 버리고 교회가 일어나서 정치운동이나 사회운동의 일선에 나가서 전력으로 뛰게 만듦으로 말미암아 교회가 무슨 정당인지 사회단체인지 알 수 없는 혼란을 가져오게 된 것입니다. 여러분 교회는 예수그리스도의 강림하실 때까지 주님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신 근원적인 명령에 순종해야 되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말씀하기를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믿고 세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요 믿지 않는 사람은 정죄를 받으리라 믿는 자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저희가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뱀을 집으며 무슨 독을 마실찌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여러분, 정당을 세운 적이 없습니다. 사회적인 단체를 만들어서 로마에게 대적하며 이스라엘을 정치적으로 회복하려는 운동을 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께서는 빌라도 앞에 서서 심판을 당할 때 빌라도가 '네가 과연 왕이냐'고 물을 때 예수님이 '그렇다'고 말했습니다. 빌라도가 예수가 유대인을 중심으로 해서 정치단체를 조직하여 세속적인 왕이 되려는 줄 알고 놀랐었을 때 예수께서 말하기를 나의 왕국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고 나의 왕국은 하늘에 속했으며 나는 진리에 대해서 증거 하러 왔다고 말한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세속적인 왕국을 세우기 위해서 오지 않았습니다. 세속적인 정치운동을 하기 위해서 오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박혀 그 몸을 찢고 그 피를 흘리실 때 죄악으로 말미암아 영원히 멸망할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해서 오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교회는 이것에 집중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왜? 나라도 일시적인 것입니다. 나라도 영원히 가지 않습니다. 사회도 일시적인 것입니다. 사회도 영원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개인의 영혼은 영원한 것이 그 가치인 것입니다. 하늘과 땅이 다 사라져도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 영혼은 사라지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한 사람의 영혼은 나라보다도, 사회보다도 하나님 보시기에 더 중요한 것입니다. 사람이 온 천하를 다 얻고도 자기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겠냐고 성경은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므로 하나님은 한 사람 개인의 생명을 천하보다 귀한 것으로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기 때문에 우리 교회는 이 천하보다 귀한 영혼을 구원하는 것을 주목적으로 삼아야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교회가 이 세상에 있는 이상 예수그리스도를 믿고 죄악에서 나와서 구원을 받아 변화를 받으라고 외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할 때 변화 받은 사람이 변화 받은 가정을 만들어낼 것이요, 변화 받은 가정들이 변화 받은 사회를 만들어낼 것이요, 변화 받은 사회가 변화 받은 국가를 만들어낼 것이요, 변화 받은 국가가 변화 받은 세계를 만들어낼 것입니다.
아무리 정치와 제도를 새롭게 해 놓아도 그것을 움직이는 사람의 양심에 변화를 받지 않는 이상 새로워질 수 없습니다. 옷을 바꿔 입었다고 해서 사람이 새로워집니까? 돼지에게 면도를 시켜주고 좋은 넥타이를 매어주고 돼지에게 연미복을 입혀서 일류호텔의 스위트 룸에 넣어주었다고 해서 돼지가 신사답게 행동할 것입니까? 몇 일 있지 아니하면 그 스위트 룸을 돼지소굴로 만들어 버리고 말 것입니다. 오늘날 정치와 제도를 바꾸기 전에 그것을 움직이는 사람의 양심이 바꿔져야만 되는 것입니다. 사람의 양심이 바꿔지지 않는데 새로운 정치, 새로운 제도를 아무리 만든들 그것이 올바로 운영이 되겠습니까? 그러므로 교회는 먼저 사람의 양심을 변화시키는 복음의 메시지를 증거 하는 이것이 주 사명이 되야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교회는 정치에 참여하되 간접적으로 참여해야 되는 것입니다. 교회는 정당이나 정치단체로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대의정치를 해야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선출한 국회의원이나 우리가 선출한 대통령을 통해서 우리는 정치에 참여하는 대의정치를 하고 그들을 위해서 기도하고 경고하고 밀어주고 하는 이런 일을 해야지 교회가 직접 피켓을 들고 길거리에 나가서 정치구호를 외치고 폭력행사를 하고 사회정당이나 단체로 만들어서 나아간다면 교회는 하나님께로부터 버림받는 존재가 되고 말 것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거룩한 성령이 거하는 곳으로서 일시적인, 세속적인 일을 위해서 그 자체를 던질 것이 아니라 영원한 하늘나라를 세우기 위해서, 복음을 위해서 전력으로 우리는 나가서 외쳐야만 할 것입니다.
이러므로 우리가 복음을 증거한 이상 우리는 주안에서 훌륭한 개인 개인이 되고 애국시민이 되고 애국적인 인물이 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역사를 통해서 볼 때 교회가 살아서 그 사명을 다할 때 사회는 정의롭고 평등하며 건전했습니다. 영국의 산업혁명이 일어나서 빈부의 격차가 심하고 유혈폭동이 일어나서 영국사회가 피투성이가 되어 불란서 농민전쟁 같은 혁명이 일어날 위기에 있을 때 요한웨슬레와 피터필드의 복음증거는 영국 사회를 완전히 뒤엎어 버렸습니다. 고용주와 피고용주의 마음이 다 예수로 말미암아 회개되어서 노동쟁의가 없어지고 사랑으로 대화를 하고 서로 손을 잡음으로 말미암아 영국은 산업혁명을 피해 없이 지나갈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교회가 세상과 권력과 타협하여 그 사명을 잃을 때 세상은 그 암흑 속으로 떨어져 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이러므로 우리 한국 교회가 번창한 것은 한국에 사랑과 신뢰와 소망을 가져오는 것이요 한국 교회가 정치권력과 타협하여 부패하든지 그 사명을 다하지 못하면 한국사회를 암흑으로 몰아넣는 중대한 죄악을 범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므로 교회는 마땅히 빛이 되어야 하며 소금이 되어야 하며 예언자적 위치에 서서 바른 말을 해야 하고 구제를 해야 하며 그리고 교회는 대의정치로서 정치에 참여해야 될 것입니다.

-기도-
사랑이 많으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 주님께서 이 땅에 등불인 교회를 세워주신 것을 감사하옵나이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은 작은 교회요 우리가 다 모인 것인 집단교회인 것입니다. 우리 아버지, 교회가 세상에 밝은 빛을 비춰서 갈 길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영생의 길을 보이는 사명이 가장 첫째 사명인 것을 알게 도와주시옵소서. 교회는 아버지여, 소금이 되어서 부패를 막고 향기로운 조미료가 되어서 사회를 사람 살수 있는 곳으로 만드는 일에 전력을 기울여야 될 것이옵나이다. 교회가 예언자적 위치에 서서 권력에 아부하지 말고 양심의 소리를 말할 수 있는 처지에 있는 사명이 있사오니 이를 다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교회는 사회의 억압당하고 버림받고 슬퍼하는 사람들을 구제하고 도와주는 사회적 사명을 가지고 있으므로 구제에 전력을 기울이게 도와주시옵시고 교회는 정치에 직접 참여하는 정치단체, 사회단체로 전락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교회는 성령단체로서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 하는 것이 그 가장 근본적인 사명이요 정치는 대의정치로서 간접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교회의 사명이라는 것을 깨닫고 한국 교회가 잠자지 말고 깨어 일어나서 온 한국 성도들이 우리 한국을 잘 사는 하늘나라로 만드는 위대한 역군이 되게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 받들어 기도 드리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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